그냥 시작하자~ 원래 그런 것이야!
[16강]청주직지배 테니스 신인부 본문
2023년 3월 5일 일요일.
청주 솔밭공원내 실내정구장에서 직지배 테니스 대회가 있었다. 동진과 함께 출전.
클레이코트
예선 1경기
경기 전, 서로 샷교환을 하면서 탐색을 시작했다. 엔드라인에 떨어지는 깊은 탑스핀 스트로크를 보여주었다.
상당한 실력자인 듯.
역시나 난타는 난타일 뿐, 시합 때는 샷이 다르다.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고, 우리팀이 보다 경험이 많았다.
실수가 잦았기에 편하게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6:3 승
예선 2경기
왼손 선수 등장, 듀스코트에서 위치하며 스트로크만 때린다. 발리가 없다는 것이다. 파트너는 경험이 부족해보이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약간의 발리 실력이 있다.
5:3으로 앞서고 있고 쉽게 마무리 지을 줄 알았는데 노애드에서 실점하며 5:4가 되었고,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잃었다.
상대편에서는 서브 게임임에도 발리가 약한 전위를 엔드라인으로 내렸다. 어이없게도 작전에 말리면서 브레이크 하지 못했다. 발리가 약한 선수를 네트 앞으로 오도록 작전을 실행하지 못했다.
타이브레이크에 들어서며, 말리는 느낌이더니 1:5 까지 밀렸다. 2:5까지 따라가며 나의 서비스권으로 진행 중 상대편의 로브가 엔드라인에 기가 막히게 떨어졌지만 다행히 아웃.
3:5 이제 한점만 더. 그러나 3:6 매치포인트 위기에서. 상대편의 연이은 실수 흠... 이길 것 같았다 5:6 우리 서브권에서 6:6 체인지 코트 후 7:6 역전.
높은 로브를 이겨내지 못한 상대편 그래서 8:6 으로 승리하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무너지지 않고 이겨낸 값진 승리였다.
점심은 편의점 김밥/핫바로 때우고, 본선을 준비했다.
본선1회전 128강
샷 교환 시,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왔다. 스트로크는 모두 잘 하는데 발리가 약해 보였다.
스트로크는 나도 잘한다. 발리는 더 잘 한다.
6:1 승리
본선2회전 64강
샷 교환시, 애드 코트 순수가 리더이며 원핸드 백핸드가 약해보였다. 하지만 포핸드 스트로크가 길게 잘 넘겨준다.
우리 파트너가 백핸드 스트로크가 좋기 때문에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듀스 코트 선수는 플랫성 스트로크인데 불안정해보였다. 1차적으로는 듀스 코트 선수와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말리는 느낌으로 0:3까지 밀렸다. 엇.
첫 서비스 브레이크 당하더니, 두번째 게임도 안되고, 세번째 내 서비스게임도 발리 실수로 빼앗겼다.
이렇게 안풀리나... 상대편 플랫성 포핸드에 위너를 2~3개 먹었다.
발리가 안좋아 보이니, 들어올 경우에는 발밑으로 담그자고 논의하고 실행했다. 통했다.
에러가 갑자기 늘더니 1:3 , 우리 서브 게임 승리 2:3, 브레이크 3:3, 내 서비스 4:3 승기를 잡고 쭈욱 올라서서 6:3 승리로 끝냈다. 어려움을 또 이겨냈다.
본선3회전 32강
포인트는 획득하였고, 이제부터 입상을 위한 여정이다. 한게임 더 한다는 각오로 샷교환을 하는데 만만해 보였다.
어느클럽인지 정보는 모르고, 알고 싶지 않았다. 알아도 도움이 되기 보다는 글쎄.. 신경이 쓰일 뿐이다.
리턴게임으로 시작하였는데 0:1 이었던 것 같다. 갑자기 리턴 및 포핸드가 불안정해지더니 에러가 많아졌다. 그래서 좀더 발을 움직이면서 루틴을 하며 포핸드를 잡아갔다.
발리를 더 자주 들어가거나 로브를 올리거나 그러면서 포인트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3:3에서 상대편에서 노애드, 더블폴트를 하였다. 승리가 보였는데 4:3이 되었고, 내 서비스권이 였다
내 서브권은 잘 지켰기에 5:3 으로 만들면 좋았을 것을... 브레이크. 4:4 가 되었고, 이후 4:5 로 몰렸다.
게임 매치 포인트까지 가는 노애드 상태였지만 서비스 게임을 지켜서 타이브레이크로 갔다.
상대편 서비스를 리턴하는 첫 게임에서 나는 다운더라인을 선택했으나 살짝 빗나가서 0:1
내 서비스로 1:1 2:1까지 벌렸다. 2:2 로 다시 동점, 3:2 4:2까지 벌리며 기분좋게 체인지 코트, 5:2까지 벌리면서 승기를 잡아 갔다. 5:3 6:3 으로 매치포인트 상태에서 나의 서비스 게임
7:3 으로 승리하였다. 16강 진출!
본선 4회전 16강
오늘 오전부터 지금 4시20분까지 5개의 경기를 하였고, 이제 6 경기 시작이다. 본선 1회전부터 쉼없이 계속된 경기로 인해 파트너는 많이 피로해보였다. 타이브레이크도 두 번이나 갔기 때문에 힘든 경기였다.
나도 조금은 피곤한 상태, 이번 경기만 이기면 8강인데 어떤 팀일까 쉬웠으면 좋겠다.
바이스는 무난해 보였고, 에이스는 깐죽거리는게 뭔가 믿는 구석이 있어 보였다. 재수없는 스타일이었다.
쓸데없는 말도 하면서 구찌를 주려고 하는데.. 어린 것 같은데 뭔가 기분을 나쁘게 하는 모습이어서 신경쓰였다.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면서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첫 게임은 리턴으로 시작하였고 30:00 으로 앞서게 되었는데 아쉽게도 브레이크 하지 못했다.
만약 브레이크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까
두번째 게임 우리팀 서비스 였으며 노애드까지 갔고 다행히 바이스의 리턴에러로 지켜냈다. 1:1
바이스 서비스 게임인데 서브가 좋다. 리턴 에러로 시작하여 몰리기 시작하였는데 30:40까지 따라 갔지만 내가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1:2
서비스 게임만 따면 2:2가 되는데, 더블폴트가 나오면서 15:15가 되고, 앤드라인 깊게 오는 리턴 즉 서비스가 잘 들어가는 바람에 리턴 대응에 미숙해졌다. 15:30
에이스 리턴이었는데 원발리 실수가 나왔다. 갑자기 볼이 사라졌다. 안타깝다. 15:40 이후 서비스에 집중하여 30:40 만들었지만 발리하는데 볼이 사라졌다... 안타깝게 브레이크 1:3
상대편 에이스의 서비스는 탑스핀이다. 센터T존으로 높이 튀는 서브 그래서 튀기 전에 잡자는 생각으로 엔드라인 앞에서 리턴을 준비했다. 전위 방향으로 리턴, 리턴 에이스 출발이 좋다.
하지만 우리편 리턴 에러, 15:15
다시한번 리턴을 준비하는데 내가 에러를 했다. 엔드라인을 나가버렸다. 15:30 파트너 에러 15:40 나의 에러... 1:4
너무 덤볐나 안타까워졌다.
체인지 코트를 하면서 할 수 있다고 다짐을 하면서 서비스게임을 지키기 위해 노렸했다.
바이스의 리턴을 포칭하기 위해 준비하는데 로브가 올라온다. 내 뒤로 로브가 올라오면서 우리팀 서버의 움직임이 많아졌다. 피로해졌는지 다리가 좀 모자랐다. 에러.
이 후 바이스는 리턴 시 로브를 올렸다.
내가 로브 대처를 위해 네트에서 조금 더 떨어져 있었으면 좋았을 걸. 그리고 스매싱을 할 걸 아쉬움이 남는다.
브레이크 1:5
패배하는 것인가. 하지만 어려움을 이겨낸 게임이 많았던 오늘. 할 수 있었다.
바이스 서비스 게임. 여유가 있는지 무리하기 시작한다. 발리를 이어가면서 브레이크 성공하여 2:5 로
체인지 코트.
나의 서비스 게임. 마지막 게임인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기억이 나지 않지... 30:40 으로 몰린 것 같았다....
마지막에 수세에 몰리며 로브를 했는데 낮았다/짧았다 안타깝게 스매싱을 허용했다. 2:6 패.
청주 직지배는 16강에서 마무리 하였다.
매너가 좋지 않았던 놈들 이기고 싶었는데.... 그들은 준우승 하였다.
입상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다음 대회는 마운틴배 (신인부) 안산 한양대 에리카 이다.